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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여행 (더블린에서 당일치기)Travel 2021. 7. 4. 23:32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여행 (더블린에서 당일치기)
오늘은 제가 예전에 더블린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벨파스트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아일랜드에 살고 계신 분들이나 여행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아마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영국 북아일랜드는 더블린에서 버스로 두세 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랍니다. 가깝기도 하고 은근 구경할 곳들이 많아서 꼭 한 번 가보면 좋은 곳인데요.
저는 아빠랑 같이 일일 투어를 다녀왔어요. 일인당 45유로였는데 왕복 버스 교통이랑 가이드 설명 등이 모두 포함 되어 있었고 입장료나 식사는 따로 내야 했어요.
투어에 포함된 장소들은
- The dark hedges 왕좌의게임에 나왔던 곳이지요.
- The Giant’s Causway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이 되었어요.
- Carrick a rede rope bridge 바다 위쪽에 있는 다리인데 흔들거려서 조금 무서웠어요 ㅋㅋ
이 외에도 Belfast 시티랑 작은 아이리쉬 마을들을 잠깐씩 들리곤 했는데 거의 14시간 동안 했던 투어라서 진짜 빡쎄고 피곤한데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내고 올 수 있었어요 :)
오늘은 자이언트 코즈웨이랑 Belfast 시내를 간략하게 보여드릴게요 😎
Belfast City
시티는 더블린보다 좀 더 작은 느낌이였고 영국이라 그런가 아일랜드랑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아 그리고 여기는 파운드를 사용하니까 미리 환전을 해서 와야 해요. 저희는 더블린에 있는 우체국에서 유로를 파운드로 바꿨는데 우체국이 제일 좋은 환율을 쳐준답니다. 다른 곳들은 조금 비싸니까 참고하세요.
Victoria Square
빅토리아스퀘어라는 쇼핑센터인데 시티 중심에 자리 잡은 유명한 건물 중에 하나더라고요. 간단하게 쇼핑을 해도 되고 먹을 거를 사 먹어도 되는데 저희는 시간이 많이 주어진 게 아니라서 일단 위로 올라가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여기 전망이 진짜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지요 ㅋㅋ 위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전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벨파스트 여행 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세요.
멋스러움을 자랑하는 시계탑이랑 예쁜 시티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갔을 때에는 그렇게 많이 붐비지는 않았는데 아마 주말에는 엄청 많이 북적거릴 것 같아요. 여행객뿐만 아니라 그냥 현지인들도 자주 오는 곳 같아 보였거든요. 특히나 저 시계탑은 굉장히 아이코닉한 건축물인데 이곳에서 아주 잘 보인답니다! 인생 샷을 찍고 싶으신 분들은 이 전망대로 올라오세요 ㅎㅎ
시티홀 Belfast City Hall
그리고 다음으로 가볼 만한 곳은 바로 City Hall 시티홀인데 여기도 걸어서 가볼 만해요. 예쁜 유럽풍의 건물 사진을 찍고 싶은 신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세요. 되게 아름다운 분위기의 건축물이라서 기념사진은 찍기 좋아요. 워낙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따로 교통편을 이용하지는 않았답니다. 저희는 주어신 시간이 얼마 없어서 이렇게 두세 곳 정도 구경하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어요.
The Giant’s Causeway 자이언트 코즈웨이
그리고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제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 중 하나인데요.
주상절리로 알려진 아주 유명한 관광지예요. 일단 도착하면 버스를 타고 내려갈 수 도 있고 걸어서 가도 되는데 저는 날씨가 좋아서 걸어가기로 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해안가를 쭉 따라서 걸어가면 되는데 세계자연유산에 기재되어 있는 곳이라서 매년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랍니다. 아마 북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일 거예요!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 외국인도 정말 많고요 :)
그리고 맨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보이는 이 거대한 주상절리! 와 이건 진짜 실물로 봐야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이런게 만들어졌을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거인들의 발자국 같기도 하고? ㅋㅋ
돌들이 많이 울퉁불퉁해서 걷는데 조금 조심해야 했어요. 신발은 무조건 편한걸로 신고 가는 게 좋겠더라고요. 저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갔답니다. 여기는 꼭 사진을 찍어야 하는 곳인데 돌 위로 올라가서 찍는 사람들도 많고 바닷가 근처로 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신기한 건 가까이서 보면 진짜 육각형 모양의 돌들이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다시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ㅋㅋㅋ
그리고 셔틀버스를 타고 위로 올라가도 되고 다시 걸어가도 되는데요. 대략 여기서 한 시간 정도 구경을 하고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있는 호텔로 갔어요. 시간이 많이 여유 있지는 않아서 빠르게 흡입하고 다시 버스로 왔던 기억이 ㅋㅋ
저희가 제일 마지막으로 도착해서 민망했어요..ㅋㅋㅋ
The Causeway Hotel 식사
주변에 그렇게 많은 레스토랑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차를 타고 조금 나가면 모르겠는데 걸어서 갈만한 곳을 몇 개 없어서 가까운 곳으로 그냥 들어갔어요. 후기도 나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이건 기네스 파이인데 감자랑 샐러드가 함께 나와요. 파이 안에는 부드러운 고기가 맛있는 소스에 곁들여져 나오는데 한 끼 식사로 딱이었어요.
치킨 필레 같은 튀김요리도 감자튀김이랑 샐러드랑 같이 먹었답니다. 사실 시간이 조금 촉박해서 허겁지겁 먹고 나왔어요 ㅋㅋ 투어를 하면 안 좋은 점이 자유 시간이 많이 없다는 거 ㅠㅠ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 많은걸 보여주니까 이런 건 감수해야겠죠?
이렇게 즐거운 일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네요. 북아일랜드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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